본문 바로가기

경제

미국 주식과 금: S&P 500과 금의 최근 동향 분석

최근 미국 증시의 S&P 500 지수와 금값이 함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 자산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주식과 금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에는 두 자산이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여 흥미로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미국 주식을 대표하는 S&P500 지수와 금과의 최근 동향을 분석해 보고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한번 역사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해보려고 합니다.

 

1. 최근 수익률 비교: S&P 500 vs. 금

 

 

출처 - https://awealthofcommonsense.com

 

 

지금 이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1년 동안 S&P 500 ETF(SPY)와 금 ETF(GLD)의 수익률은 각각 43.7%와 37.85%에 달했습니다.

 

두 자산 모두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 주었던 한해였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S&P 500이 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금 역시 주식과 함께 상승하며 강력한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금은 경기 침체기에 대표적인 방어적 자산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필수 자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1년동안 수익률을 보게 된다면 공격적 자산과 방어적 자산으로 불리우는 두 자산이 동시에 상승하는 독특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다양한 자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금과 S&P 500의 역사적 비교

 

 

출처 - https://awealthofcommonsense.com

 

 

이 그래프에서는 1970년부터 2024년까지의 금과 S&P 500의 12개월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장기적으로 금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특정 시기에 금과 주식 둘다 동반 상승을 기록한 적이 올해 24년을 제외하고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1980년 11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 금이 49%, S&P 500이 39% 상승하였던 시기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상황을 본다면 안전자산인 금과 투자자산인 주식이 100%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자산이든지 어떤 투자던지 100%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3. 금과 주식의 수익률: 연대별 비교

 

 

출처 - https://awealthofcommonsense.com/2024/10/stocks-rates-gold-whats-going-on-here/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연대별 금과 S&P 500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여줍니다.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 시장이 잃어버린 10년(2000년대)을 겪고 있을 때 어김없이 금의 방어적 자산으로써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1970년대에는 금이 높은 수익률(31%)을 기록하며 S&P 500(6%)을 압도했으나, 1980년대부터는 주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90년대와 2010년대에는 S&P 500이 각각 18%, 13%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2020년대에는 금과 S&P 500 모두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4. 최근 동반 상승의 배경과 전망

 

 

금과 S&P 500의 동반 상승에는 몇 가지 주요 요인이 있습니다.

 

우선, 고금리와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분산하고자 안전 자산인 금을 선호하면서도 주식의 성장 가능성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과 성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금과 S&P 500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으로는 두 자산 모두 일정 부분 상승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나 인플레이션 감소 등으로 인해 동반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 상황, 금리 정책, 그리고 기업 실적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포트폴리오를 천천히 다각화해나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가 심화되면 금과 같은 자산의 비중을 늘려 방어력을 강화하고, 반대로 경기 회복세가 보이면 S&P 500과 같은 공격적인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여 성장 잠재력을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S&P 500과 금의 동반 상승은 현재 시장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하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의 높은 벨류에이션으로 인해 위험과 안전 자산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고 있음을 지금의 자산시장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