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채권이란?
채권은 쉽게 말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투자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대상은 보통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되며 이러한 주체들은 필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채권은 발행시 정해진 기간 동안 채권자와 채무자 사이에 협의가된 이자를 지급한 후 만기일이 되면 원금을 상환합니다. 즉, 채권 투자자는 발행자(정부나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2. 채권의 수익 종류와 그에 따른 투자 방법
채권의 수익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채권을 보유시 받는 이자 :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채권의 수익 종류입니다. 돈을 회사나 국가에 빌려주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받는 이자를 가르킵니다. 그리고 은행 적금과 예금에 대한 이자 수익과 같이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 또한 15.4%의 소득세를 지불하게 됩니다.
2. 채권을 매매시 시세 차익 : 채권도 주식과 같이 가격이 하락하고 상승하는 등 가격이 실시간으로 변합니다. 이때 주식처럼 저렴한 가격에 채권을 사서 비싼 가격으로 팔게되는 케피탈게인 즉 시세차익으로 인한 수익을 얻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익은 비과세에 해당합니다.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이유
채권의 시세차익은 금리 변동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채권을 발행 할 때 서로 약속된 금리가 3%였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경제가 좋지 않아 한국은행에서 기준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시중의 금리는 하락하여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작년에 3%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사려고 할겁니다.(돈은 정말 스마트하고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요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라면 어떨까요? 3%의 이자를 주는 채권을 발행한 후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 누구도 3%의 금리 상품을 원하지 않을겁니다. 왜냐? 시중에는 3%가 넘는 무수한 상품이 존재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이 채권의 매력을 올리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채권의 가격을 시중에서 받을 수 있는 금리 차이 만큼 낮춘다면 다시 매력적인 상품으로 돌아오겠죠. 바로 이런 금리 메카니즘이 채권 가격을 상승하고 하락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3. 채권 투자 방법
채권 투자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장외채권 투자
- 개념: 각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즉 각 증권사의 소규모 채권 시장이 각 각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마다 판매하는 장외채권의 종목이 다르게 됩니다.
- 장점:
- 원하는 만기의 채권을 직접 선택 가능
- 만기까지 보유하면 확정된 이자 수익 가능
- 아주 간편하게 클릭 한번으로 매수가 가능
- 각 증권사 별로 편리한 수익률 계산으로 자금 흐름을 정확히 계산 할 수 있음
- 매수, 매도 수수료가 보통 존재 하지 않음
- 단점:
- 최소 투자금이 높을 수 있음
- 중도 매도 시 시장 상황에 따라 높은 손실 가능
- 중도 매도가 되지 않는 채권이 많기 때문에 만기 보유 목적이 아니라면 매수를 보류 해야됨
2) 장내채권 투자
- 개념: 한국거래소(KRX)에서 주식처럼 채권 시장을 통해 사고파는 방식입니다.
- 장점:
- 상대적으로 소액 투자 가능
- 매매가 쉬워 유동성이 좋음
- 다양한 등급의 채권과 다양한 종류의 채권이 존재
- 단점:
- 거래 수수료 발생 가능(대략 매수,매도시 각 0.2%로 매수,매도를 전부 진행한다면 수익의 0.4%가 수수료로 차감)
-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
3) 채권 ETF를 통한 간접 투자
- 개념: 여러 개의 채권을 모아 하나의 펀드처럼 운영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 장점:
- 소액으로 분산투자 가능
- 주식처럼 쉽게 매매 가능
- 운용사가 알아서 채권을 관리해주므로 편리함
- 대부분 월배당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단점:
- 운용 보수가 발생(보통의 지수 추종 ETF에 비해 높은 수수료)
- 개별 채권 투자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도 있음
- 채권에서 발생하는 분배금은 모두 15.4%의 세금 부과 대상임
4. 어떤 투자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
-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원한다면? → 장외채권 투자 (만기 보유를 목적으로 1년에서 2년 사이에 자금을 묶어두고 안전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다면)
- 유동성이 중요하고 시세 차익 까지 노려보고 싶다면? → 장내채권 투자 (매수 매도에 대한 수수료가 들지만 높은 유동성으로 매수 매도가 쉽기 때문)
- 소액으로 쉽게 투자하고 싶다면? → 채권 ETF (간편한 분산 투자를 통해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편하게 월배당의 효과를 누리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
5. 마무리
채권 투자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주식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방법입니다. 하지만 금리 변동과 신용 위험을 고려해야 하므로, 자신의 투자 목표와 성향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초보자라면 시세차익으로 인한 수익보다는 가장 먼저 만기 보유 목적으로 채권을 보유해보시고 점차적으로 채권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조금더 잘 알게 된다면 그때 조금씩 시세차익으로 인한 수익 까지 노려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라면 채권 ETF 또는 장외채권에서의 시작으로 차근차근 채권 투자에 대해 이해해 나가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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